전체 글50 [명동] 비빔밥 먹고 싶을 때_명화당 명동1호점(분식집) 회사가 명동에 있는데, 가끔 놀러 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자주 가는 직장인 입장에서는 딱히 먹으러 갈 데가 없습니다. 대부분이 중국집인 느낌이랄까. 메인메뉴 매일 바뀌는 백반집이 있으면 매일 갈 텐데 괜찮은 백반집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그냥 간단하게 집에서 싸가서 떼우거나, 거르고 집에 가서 몰아 먹거나 합니다. 요즘따라 비빔밥이 너무 땡겨서 지난 주말에 비빔밥을 사 먹었는데 갖은 야채에 고소한 들기름에 양념장 해서 비벼 먹으니까 세상 맛났습니다. 그래서 회사 근처 비빔밥 먹을 수 있는 데가 있나 검색을 해 봤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분식집 발견! 비빔밥 비쥬얼이 보통의 분식집보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고요. 후기도 좋았고, 보니까 나름 전통있.. 2023. 4. 10. <보석 줍는 꿈> 보석 관련 꿈 중고등학교 때의 일입니다. 금요일 밤인가, 토요일 밤인가 꿈에 보석을 줍는 꿈을 꿨습니다. 어릴 적 우리 집 뒤로 과수원이 있었는데,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 과수원 땅은 팔았습니다. 그래서였는지 꿈에서 과수원에 사과나무는 다 뽑혀서 없었고, 민둥 한 모래 언덕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꿈에서 그 위를 더듬어 기어 올라갔고, 주머니 속으로 모래알이 잔뜩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장면이 바뀌어 아래로 내려와 있었고, 모래를 털기 위해 바지 속주머니를 밖으로 꺼내니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이 4알인가 5알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잠이 깼습니다. 다음 날이 주말이었는데, 저는 밖에 나갈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재물을 획득할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두 살 언니가 친구들과 이대에 가기로 했다.. 2023. 4. 10. <죽은 사람과 관련된 꿈> 죽은 사람이 안아주는 꿈,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는 꿈 두 번째 직장이자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 직장에 처음 입사하고 몇 개월 지나지 않아, 2005년 즈음 일본으로 장기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구해준 먼슬리 멘션에 살게 되었는데, 작지만 깔끔하고 아늑했습니다. 문제는, 일본에 귀신이 많다더니... 거기 살게 되고 얼마 후인가부터 이틀이 멀다 하고 가위에 눌리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은 똑바로 누워 이불을 덮고 자는데, 누군가가 이불을 서서히 걷어 내는 겁니다. 어우 추워.. 하며 으슬해진 몸을 움츠리는 순간, 다시 이불을 포근하게 덮어주는가 싶었는데, 진공 포장하듯이 이불로 내 몸을 옥죄어 오는 겁니다. 숨이 막히다가 가위가 눌려 버렸습니다. 또 어느 날은 옆으로 누워서 자는데, 두세 살 먹은 아기가 옆구리에서 뛰어노는 겁니다. 아장아장 그 발.. 2023. 4. 10. <치아 관련 꿈> 이 깨지는 꿈, 이 빠지는 꿈, 꿈 해몽 작년인가 재작년 즈음, 둘째 아이가 한창 보드 타는 데 재미를 붙였습니다. 그런데 꿈에서 둘째가 보드를 타고 놀다가 아이의 이가 깨졌습니다. 앞니가 깨졌는데, 이가 일부 떨어져 나가거나 댕강 잘려 나간 게 아니고, 아주 살짝만 건드리면 와장창 부서져 깨질 것처럼, 전체는 온전히 잇몸에 잘 붙어 있는 상태에서 금만 바사삭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꿈속에서 '아, 이 깨지는 꿈은 안 좋은 건데, 큰일 났네.'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만큼 이가 부러지거나, 빠지거나 하는 등의 꿈은 꿈 해몽을 많이 하는 꿈 중에도 대표적인 것이지요. 잠에서 깨어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아이한테 몇 번이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학교 등하굣길 차조심 하라고. 그리고 당분간은 보드를 타지 않는 게 좋겠다고. .. 2023. 4. 10.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