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명동에 있는데,
가끔 놀러 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자주 가는 직장인 입장에서는 딱히 먹으러 갈 데가 없습니다.
대부분이 중국집인 느낌이랄까.
메인메뉴 매일 바뀌는 백반집이 있으면 매일 갈 텐데
괜찮은 백반집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그냥 간단하게 집에서 싸가서 떼우거나,
거르고 집에 가서 몰아 먹거나 합니다.
요즘따라 비빔밥이 너무 땡겨서
지난 주말에 비빔밥을 사 먹었는데
갖은 야채에 고소한 들기름에 양념장 해서 비벼 먹으니까 세상 맛났습니다.
그래서 회사 근처 비빔밥 먹을 수 있는 데가 있나 검색을 해 봤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분식집 발견!
비빔밥 비쥬얼이 보통의 분식집보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고요.
후기도 좋았고, 보니까 나름 전통있는 맛집이더라고요.
식당 소개에 <이연복 샘이 칭찬했다는 그 음식>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12:4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80% 정도는 손님으로 차 있었습니다.
피크 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명화당은 김밥이랑 국수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저는 비빔밥을 먹기 위해 간 것이기 때문에 가자마자 고민 안 하고 주문했습니다.
후기 글에서 음식 간이 약간 세다는 말을 봐서,
사장님께 양념장을 따로 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야채가 듬뿍듬뿍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통 분식집에 가면 함께 나오는 국물을 저는 잘 안 먹는데
여기는 국수 육수인지 좀 짰지만 맛나서 많이 먹었습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 있어서 포만감도 너무 좋았고
밖에서 사먹은 밥이지만 집밥 먹은 것처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출근해서 점심 메뉴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나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는 스타일이라
당분간은 별 생각 안하고 여기만 갈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여럿이 같이 가면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습니다.
비빔밥 땡길 때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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