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줍는 꿈> 보석 관련 꿈

중고등학교 때의 일입니다. 

금요일 밤인가, 토요일 밤인가 꿈에 보석을 줍는 꿈을 꿨습니다. 

어릴 적 우리 집 뒤로 과수원이 있었는데,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 과수원 땅은 팔았습니다. 

그래서였는지 꿈에서 과수원에 사과나무는 다 뽑혀서 없었고, 

민둥 한 모래 언덕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꿈에서 그 위를 더듬어 기어 올라갔고, 

주머니 속으로 모래알이 잔뜩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장면이 바뀌어 아래로 내려와 있었고, 

모래를 털기 위해 바지 속주머니를 밖으로 꺼내니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이 4알인가 5알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잠이 깼습니다.

---

다음 날이 주말이었는데, 저는 밖에 나갈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재물을 획득할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두 살 언니가 친구들과 이대에 가기로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한창 인기 있던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습니다. 

인기 스타가 대중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쓰는 등 분장을 하고 

어딘가 지역을 예고해 출몰하고, 그 스타를 알아보고 맞힌 대중에게 상품권을 주는 그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주에 당시 최고 스타였던 류시원이 이대 근처에 출몰하기로 예고되어 있었고, 

언니는 진담인지 농담인지, 친구들과 류시원을 잡으러 간다고 하기에, 

제가 꾼 꿈을 팔았습니다. 

 

당연히 못 잡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잡았습니다. 

그 당시 류시원의 트레이드 마크 중에 하나가 백구두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데는 다 가리고, 백구두를 신었답니다. 

그래도 어떻게 언니네 무리에게 걸려 잡혔는지, 정말 신통방통한 일이었습니다. 

덕분에 언니와 친구들은 방송에도 나왔고,

상품권으로 나온 꽤 큰 금액을, 친구 4-5명이 나눠 가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품권을 어떻게 쓸 거냐고 물은 리포터의 질문에 

언니 친구 하나가 부모님께 굴비 사 보내드릴 거라고 했던 게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하하. 

 

꿈에서의 보석이 몇 알이었는지, 언니 포함 친구가 몇 명이었는지 

그 숫자는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보석과 언니네 일행 숫자는 일치했었습니다. 

제가 그 꿈을 팔아서 언니 일행이 류시원을 잡았던 걸까요? 

아니면 류시원을 잡으려고 제가 그 꿈을 꾼 걸까요? 

아무튼 신기하고 재미있는 추억이었습니다. 

---

그럼, 보석에 관련된 꿈의 해석을 알아볼까요? 

 

# 보석은 금전적인 것, 혹은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간관계를 의미합니다

 

1. 보석을 바라보는 꿈 

- 행운이나 성공이 찾아오게 되는 꿈

- 승진을 하거나 보너스를 받게 되는 꿈 

- 보석이 빛나면 일이 성과를 얻거나 부와 명예를 누리는 꿈 

- 여러 가지 보석이 진열되어 있다면 높은 지위의 사람을 만나거나 부귀를 얻는 꿈 

 

2. 보석을 사는 꿈 

- 큰 지출이 생기게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꿈 

- 보석상에 들여다보거나 들어간다면 새로운 직장이나 혼처를 물색하게 되는 꿈 

 

3. 보석을 꺼내는 꿈 

- 행운이 따르는 꿈 

-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뜻밖의 행운이 찾아오는 꿈 

- 너무 많은 보석을 꺼낸다면 손해가 따를 수 있는 꿈 

 

4. 보석을 얻거나 선물하는 꿈 

- 연애운이 상승하는 꿈 

- 연인이 있다면 관계가 더 깊어지는 꿈 

- 연인이 없다면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는 꿈 

- 집안 식구들에게 나누어준다면 분쟁이 생기거나 재산이 흩어지는 꿈 

- 모자와 같은 곳에 보석을 담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로 이득을 보게 되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