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1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그 평범한 아침 인사. 4월 16일 일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 밍기적거리다가 핸드폰을 열었는데, '세월호 참사 9주기'라는 짧은 헤드라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 벌써 9년이나 흘렀구나. 엊그제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고 이내 집안일 등을 하며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영화를 같이 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엄마랑 둘이 오붓하게 보고 싶다고. (큰애는 이미 봤음) 그래서 예매를 하고 점심 쯤 보러 갔습니다. 저는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저 '제목이 참 일본스럽군.'이라는 생각만 하고 보게 되었는데, (실은 영화 초반부는 좀 재미있게 보다가, 계속 되풀이되는 흐름에 중반부쯤에는 좀 졸기도 했습니다. ) 저 혼자 이렇게 울었나요....? 둘째가 정말 이해가 안 간다는 듯이 "엄.. 2023. 5. 5. 이전 1 다음